[The Whole-Brain Child] Chapter2.1_아이의 감정이 폭발할 때 대처방안

감정의 파도 위에서 균형 잡기

아이들은 강한 감정의 순간을 자주 경험하며, 이러한 감정 폭발은 좌뇌(논리적 사고)와 우뇌(감정)가 단절될 때 발생합니다. 감정적 순간은 부모에게도 도전적인 상황이지만, 동시에 아이의 두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기회입니다. "Connect and Redirect" 전략은 먼저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고(우뇌와 연결), 이후 논리적 해결책(좌뇌와 연결)으로 이끄는 과정을 제안합니다. 이를 통해 아이는 자기 감정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배우게 됩니다.

1단계: 감정과 연결하기 (Connect with the Right)

아이의 감정적인 순간에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하는 것입니다. 논리적 설명이나 해결책을 제시하기 전에, 아이가 자신의 감정이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.

• 공감의 말: "지금 많이 속상했겠구나." 또는 "너무 화가 났던 거구나."와 같이 감정을 인정하는 말로 아이에게 다가갑니다.
• 비언어적 소통: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기, 눈을 맞추기, 포옹하기 등의 행동은 아이의 불안을 완화하고 신뢰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.
• 감정 읽어주기: 아이가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을 대신 말해줍니다. "지금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났겠구나. 엄마가 알아."

2단계: 논리적 해결책으로 방향 전환하기 (Redirect with the Left)

아이의 감정이 안정된 후, 논리적 좌뇌를 활용하여 문제 해결로 이끕니다. 이 단계에서는 아이가 스스로 상황을 이해하고, 적절한 대응 방식을 찾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.

• 문제의 원인 파악: "그럼 무엇이 너를 그렇게 화나게 했을까?"라는 질문으로 문제의 원인을 함께 탐구합니다.
• 대안 모색: "다음에 비슷한 일이 생기면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?"라는 질문으로 아이가 스스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끕니다.
• 논리적 설명: "엄마가 항상 너를 잊지 않으려고 노력해.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같이 생각해보자."와 같이 논리적인 대화를 나눕니다.

실제 사례

7살 된 아이가 잠자리에서 화를 내며 "엄마는 항상 나를 잊어버려!"라고 말합니다. 이 상황에서 부모는 다음과 같은 단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:

1. 공감하기: "네가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구나. 엄마가 항상 너를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."
2. 논리적 대화로 연결하기: 아이가 진정된 후 "그럼 우리가 내일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을 생각해볼까?"라고 제안합니다.

효과와 장점

이 전략은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도록 도우며,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줍니다. 감정과 논리가 균형을 이룰 때, 아이는 더 큰 안정감과 자신감을 느끼고, 부모와의 관계도 강화됩니다. 또한, 부모는 아이의 감정 폭발을 성장과 배움의 기회로 전환할 수 있게 됩니다.

전체 전략의 요약

1.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고 인정합니다.
2. 아이가 감정을 처리할 수 있도록 비언어적 소통과 안정감을 제공합니다.
3. 감정이 진정된 후, 논리적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로 이끕니다.

출처: The Whole-Brain Child: Revolutionary Strategies to Nurture Your Child's Developing Mind (by Daniel J. Siegel)

 

한국어 번역본은 아래와 같습니다.

아직도 내 아이를 모른다:툭하면 상처 주는 부모에게 ‘아이의 뇌’가 하고 싶은 말 - 육아법/육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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